소방서에 간 김정숙 여사...30kg 방화복 착용

소방서에 간 김정숙 여사...30kg 방화복 착용

2018.08.09.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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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폭염 속에서 재난 대비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무거운 방화복을 입어보고 소방관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한 뒤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화면 보겠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경기도 화성소방서를 방문했습니다.

화성소방서는 관할구역이 넓고 인구가 많아 사건 사고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소방관들과 악수를 나눈 뒤 특수방화복도 직접 입어봤습니다.

상하의에 헬멧과 산소통까지 착용하면 30kg이 넘고 내부 온도가 40도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김정숙 / 문재인 대통령 부인 : 이걸 해서 여러분들이 고생하시는 걸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어서 소방서 안에 있는 심리치유실을 방문했습니다.

소방관들에게 부족한 것은 없는지 묻고 한꺼번에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차츰차츰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흡한 보육 지원 문제나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 정착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들었습니다.

소방관들은 무엇을 건의했을까요?

[박혜진 / 화성소방서 119구급대 소방장 : 국가직으로 전환되면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이 많이 보급돼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도 있고, 그게 현실화돼서 많이 설립된다면 저는 셋째도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공인규 / 화성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많이 합니다. 아직까지 국민의 홍보가 적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보는 면에서는. 조금 더 여사님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길 터주기만 갖고도 소방활동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 여사는 준비해 간 수박과 팥빙수를 내어놓고 소방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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