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소득주도 성장, 용어 자체에 얽매일 이유 없어"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소득주도 성장 수정 요구와 관련해 용어 자체에 얽매일 이유는 없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정책의 효과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득주도 성장의 방향성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소득주도 성장도 결국은 양극화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라면서, 큰 틀의 변화는 없겠지만 용어 자체에 매일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득주도 성장에 여러 가지 측면과 정책이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 하나로만 비판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정책적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면밀하게 살피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기본적인 조건을 만들어 간다는 소득주도 성장의 정책 기조 자체는 바꾸거나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