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사건 당사자' 강성주, 한국당 조강특위 합류 논란

'명품백 사건 당사자' 강성주, 한국당 조강특위 합류 논란

2018.10.11.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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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명품 가방 수수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이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을 이끌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 위원으로 합류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 전 사장은 MBC 보도국장으로 있던 지난 2005년 주식회사 태영의 변 모 부회장에게서 저녁 식사 접대와 명품 구찌 핸드백을 선물 받아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당시 MBC는 파문이 불거진 이후 자사 뉴스를 통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강 전 사장은 또 같은 해 9월 국외송출업체 브로커로부터 취재 대가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가 추가돼 해고됐지만, 이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복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강 전 사장의 금품 수수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 났고, 복직한 뒤 포항 MBC 사장까지 지낸 만큼 조강특위 위원 활동에 큰 결격 사유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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