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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진 빚이 천4백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집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줄면서 개인들이 금융자산으로 갖고 있는 잉여 자금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김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개인이 지고 있는 부채 총액은 680조 원으로 한 사람이 평균 천4백10만 원 정도 빚이 있는 셈입니다.
부채 규모는 사상 최대치지만 증가율은 1.5%로 전분기 4.4%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고 1인 1건 제한조치로 대출금 일부가 상환됐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총 금융자산은 1,529조 원으로 총 부채의 2.25배를 기록해 빚을 갚을 능력은 전분기보다 약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들의 재산가운데 부동산을 뺀 잉여자금은 전분기 4조 5천억 원보다 4배 가량 늘어난 17조 5천억 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집 사는데 들어갈 돈이 금융 자산으로 옮겨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녹취:김영헌,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집을 사지 않는다. 바로 이것으로 설명이 되죠. 올 1분기 주택매매나 전세계약 동향을 보면 아주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들은 자금의 84%를 저축과 보험, 연금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식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분기 우리 기업들이 겪은 자금 부족 규모는 24조 2천억 원으로 전분기 11조 천억 원의 두배를 넘어 매우 심각했습니다.
[녹취:김영헌,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기업들의 자금부족 규모는 설비투자 호조와 수익성 저하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크게 증가해 24.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에 국내 외국은행 지점들은 해외 콜시장에서 8조 7천억 원의 자금을 끌어들여 국내 채권에 투자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진 빚이 천4백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집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줄면서 개인들이 금융자산으로 갖고 있는 잉여 자금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김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개인이 지고 있는 부채 총액은 680조 원으로 한 사람이 평균 천4백10만 원 정도 빚이 있는 셈입니다.
부채 규모는 사상 최대치지만 증가율은 1.5%로 전분기 4.4%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고 1인 1건 제한조치로 대출금 일부가 상환됐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총 금융자산은 1,529조 원으로 총 부채의 2.25배를 기록해 빚을 갚을 능력은 전분기보다 약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들의 재산가운데 부동산을 뺀 잉여자금은 전분기 4조 5천억 원보다 4배 가량 늘어난 17조 5천억 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집 사는데 들어갈 돈이 금융 자산으로 옮겨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녹취:김영헌,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집을 사지 않는다. 바로 이것으로 설명이 되죠. 올 1분기 주택매매나 전세계약 동향을 보면 아주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들은 자금의 84%를 저축과 보험, 연금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식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분기 우리 기업들이 겪은 자금 부족 규모는 24조 2천억 원으로 전분기 11조 천억 원의 두배를 넘어 매우 심각했습니다.
[녹취:김영헌,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기업들의 자금부족 규모는 설비투자 호조와 수익성 저하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크게 증가해 24.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에 국내 외국은행 지점들은 해외 콜시장에서 8조 7천억 원의 자금을 끌어들여 국내 채권에 투자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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