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악의 검은 목요일

증시, 최악의 검은 목요일

2007.08.16.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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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충격으로 우리 증시가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1,700선이 무너지면서 1,691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7백선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는 지난해 1월 이후 사상 두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오후 1시 20분부터 30분 동안 매매가 중단됐습니다.

코스피는 63포인트 내린 1,754로 장을 시작한 뒤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이 커져 결국 125포인트, 6.9% 하락한 1,691.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같은 하락폭과 하락률은 각각 7년 전과 3년 전의 기록을 깨는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외국인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백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6천 5백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반면 기관은 역시 하루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1조 4천억 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3포인트 급락한 733으로 개장한 뒤 결국 1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689.07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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