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북한은 정치, 사회뿐 아니라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도 쿠바나 라오스 같은 나라처럼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의 인터넷 연결이 가시화되면서 북한의 인터넷 도입에도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남과 북은 군사분계선을 통해 광케이블이 연결돼 있습니다.
모두 12개 회선인데 개성공단의 전화와 인터넷 사용을 위해 지난 2005년 KT가 설치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4개 회선은 평양으로 연결돼 화상상봉에 이용되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은 허용되지 않아 왔습니다.
KT측은 광케이블이 깔려 있는 만큼 북측의 허가만 있으면 언제든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규성, KT 남북협력담당 상무]
"걸림돌만 제거되면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일주일 정도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인터넷이 연결돼도 북한주민의 이용은 철저히 차단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대내외를 분리하는 인터넷 정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광명망'은 해외와 연결되지 않은 폐쇄적인 통신망.
인터넷 채팅이나 네트워크 게임 등이 가능하지만 감시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런 폐쇄적인 북한에도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국가식별 도메인 kp의 사용권한을 받은 데 이어 방화벽을 구축하는 등 인터넷 개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설충, 통일부 경제분석팀장]
"필요한 부분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화벽이 구축한 뒤 인터넷 접속을 개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사용률 80%로 세계 1위인 남한과 인터넷을 허용하지 않는 북한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묘한 상황.
개성공단의 인터넷 연결이 북한의 사이버 공간에도 봄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은 정치, 사회뿐 아니라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도 쿠바나 라오스 같은 나라처럼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의 인터넷 연결이 가시화되면서 북한의 인터넷 도입에도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남과 북은 군사분계선을 통해 광케이블이 연결돼 있습니다.
모두 12개 회선인데 개성공단의 전화와 인터넷 사용을 위해 지난 2005년 KT가 설치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4개 회선은 평양으로 연결돼 화상상봉에 이용되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은 허용되지 않아 왔습니다.
KT측은 광케이블이 깔려 있는 만큼 북측의 허가만 있으면 언제든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규성, KT 남북협력담당 상무]
"걸림돌만 제거되면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일주일 정도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인터넷이 연결돼도 북한주민의 이용은 철저히 차단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대내외를 분리하는 인터넷 정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광명망'은 해외와 연결되지 않은 폐쇄적인 통신망.
인터넷 채팅이나 네트워크 게임 등이 가능하지만 감시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런 폐쇄적인 북한에도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국가식별 도메인 kp의 사용권한을 받은 데 이어 방화벽을 구축하는 등 인터넷 개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설충, 통일부 경제분석팀장]
"필요한 부분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화벽이 구축한 뒤 인터넷 접속을 개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사용률 80%로 세계 1위인 남한과 인터넷을 허용하지 않는 북한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묘한 상황.
개성공단의 인터넷 연결이 북한의 사이버 공간에도 봄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