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전망] 새정부 출범 주가하락 징크스 재현?

[주가전망] 새정부 출범 주가하락 징크스 재현?

2008.02.24.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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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과거 통계를 보면 대통령의 취임식 날이면 주가에는 크게 하락하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13대 노태우 대통령이 취임한 날은 휴장이었지만 다음날 코스피가 3.3% 하락했고 14대 김영삼 대통령과 15대 김대중 대통령, 16대 노무현 대통령 모두 취임당일 주가가 적게는 2.56%에서 최고 4.53% 까지 폭락했습니다.

취임 한달 뒤 주가 역시 4차례 모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후에는 과연 주가전망이 어떨지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1. 새정부 출범 주가영향은?

[인터뷰: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새정부 출범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립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은 개방화가 진전되면서 글로벌 증시 동조화가 강화가 됐습니다. 한국증시만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이나 세계증시가 연동되서 움직이기 때문에 내부적인 정치이벤트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인터뷰: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역대 정부보다도 신정부의 시장친화적인 마인드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가 예상됩니다. 과거 경험상 신정부 1년차는 의욕적인 리더십으로 인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인터뷰: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서는 글로벌 증시에 동조화될 수 밖에 없겠지만 단기적인 흐름에 있어서는 경기전망에 기대가 높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원자재가격 상승 계속되나?

[인터뷰: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향후에도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원자재발 인플레 우려때문에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한국처럼 원자재를 수입하는 나라입장에서는 전반적인 기업들의 마진률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뷰: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는 것은 신흥시장의 성장이라던가 아니면은 글로벌 유동성이 그만큼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다른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기업들의 원재료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은 경계해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달러화가 약세가 된다면 향후에도 원자재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이런데 따른 주가 영향은 지수에는 전반적으로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업종별로는 철강 업종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반면에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조선업종이라던가 자동차 업종, 음식료 업종에서는 부정적으로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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