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의 유가·환율·물가, 전망은?

안개속의 유가·환율·물가, 전망은?

2008.08.17.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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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국제 원유가가 최근 한 달 사이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는 반면 환율은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 전망을 엇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유가와 환율, 물가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전문가들로 들어봤습니다.

유가, 얼마까지 내려갈까?

[녹취:구자권, 한국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
"하반기 원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110달러에서 120달러 정도로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급격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이란과 나이지리아 문제도 변수로 남아있고 허리케인 문제, 그리고 4분기 성수기 문제도 도래하기 때문에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어렵습니다."

환율, 상승세 어디까지?

[녹취: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요 기축통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띠는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그러한 큰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환율의 수준을 구체적으로 잡을 수는 없지만 1,040원 또는 그 이상인데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그보다 높은 수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환율, 정부 억제정책 바꾸나?

[녹취: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금 상황은 달러화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도 큰 흐름을 거슬러서 환율의 방향을 돌리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오름세 꺾이나?

[녹취: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3분기가 상승률이 최고점이 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10월 이후엔 작년 4분기가 높았기 때문에 기술적인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둔화되는 측면이 있겠지만 유가나 환율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여진으로 남아 5% 중반에서 6% 사이에서 소비자 물가가 형성될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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