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캠코더도 HD 시대

가정용 캠코더도 HD 시대

2009.07.05. 오전 06: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비싼 가격 때문에 전문가나 쓰는 것으로 인식되던 HD 캠코더가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캠코더의 절반 이상이 HD 제품일 정도입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전 딸 가온이의 출산에 맞춰 캠코더를 장만한 김명원 씨.

이것저것 따져본 끝에 HD, 고화질 캠코더를 선택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기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명원,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좋은 화질로 담고 싶었고요, 특히 HDTV를 사용하니까 연결해서 시청하려면 이에 맞는 HD 캠코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지난해 말 국내 캠코더 시장에서 HD 제품의 비중은 전체의 36%.

하지만 지난 5월 기준으로 58%까지 오르면서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세는 캠코더로 찍은 고화질 영상을 구현해 줄 수 있는 HDTV가 일반 가정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것과 흐름을 같이 합니다.

또 기기 자체의 크기와 무게는 줄면서 가격은 내려간 점도 일반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요인입니다.

[인터뷰:강하연, 소니코리아 핸디캠 마케팅 PM]
"큰 HD 화질의 용량을 담기 위해서 하드디스크의 캠코더의 경우에는 240기가 바이트까지 저장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캠코더를 출시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서도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영상 기기도 고화질 시대를 맞았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