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대일수출 23억 달러 증대"

"3년간 대일수출 23억 달러 증대"

2009.08.31.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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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선 승리 이후 새로 들어설 일본 민주당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 경제살리기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의 내수활성화와 대외개방이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대일 수출이 향후 3년간 23억 달러 이상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민주당은 선거 공약에서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을 통해 지난 20년간의 경기침체를 끝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취득세 잠정세율 폐지 등이 내수활성화 정책의 대표적인 공약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자동차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자동차 부품업체의 대일 수출증대가 기대됩니다.

또 서민층 보호를 위한 재정지출 확대로 육아와 교육, 의료용품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같은 일본의 내수확대로 향후 3년간 23억 4,000만 달러의 대일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엔화 강세 현상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과의 경쟁구도에 있는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또 자민당보다 자유무역협정, FTA 협정에 적극적이어서 내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민주당 정권이 안정화되면 FTA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EU와 같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상도 제시한 바 있어 경제회복을 위해 아시아 중시 정책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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