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인당 GDP 2만 달러 재진입"

"내년 1인당 GDP 2만 달러 재진입"

2009.09.16.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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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는 내수와 수출이 경제 회복세를 이끌면서 1인당 GDP 2만 달러에 재진입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오늘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내년 한국경제는 3.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수출은 12.2%, 수입은 17.5% 증가하는 등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문은 3%대 중반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이와 함께 "플러스 성장과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1인당 국내총생산, GDP도 2만 달러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내년에 '1인당 GDP 2만 달러'를 돌파하게 되면 2007년 2만 1,655달러 이후 3년 만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환율 추이에 대해서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투자유입 등으로 달러당 1,130원대로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2010년 세계경제는 2.3%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과 EU 등 선진국은 1% 전후의 저성장에 그치고,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5%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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