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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복권 당첨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생역전'의 대명사 복권이, 노후대비용으로 바뀌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20대 남성 황모 씨는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은 무려 19억 원.
황 씨는 평소 꿈이었던 호프집도 차리고 외제차도 몰았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한 사업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당첨금을 모두 탕진하는 데는 3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복권 당첨금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복권으로 노후 대비까지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나쁜 인식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조원웅, 복권위원회 총괄과장 ]
"한 번에 큰 돈을 받는 것보다 여러 번에 걸쳐 나눠서 받게되면 그런 대박의 부분들이, 사행성 이라는 부분들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모두 2조 4,000억여 원, 이 가운데 절반인 1조 2,000억 원 이상이 당첨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때문에 연금 형태의 지급이 늘어날 경우, 남은 당첨금의 운용 방안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고영선, 재정ㆍ사회정책연구부장 ]
"투자 위험성을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측면이 있겠고요, 또 한가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나서 정부의 연금지급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고..."
정부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복권당첨금의 연금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정부가 복권 당첨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생역전'의 대명사 복권이, 노후대비용으로 바뀌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20대 남성 황모 씨는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은 무려 19억 원.
황 씨는 평소 꿈이었던 호프집도 차리고 외제차도 몰았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한 사업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당첨금을 모두 탕진하는 데는 3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복권 당첨금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복권으로 노후 대비까지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나쁜 인식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조원웅, 복권위원회 총괄과장 ]
"한 번에 큰 돈을 받는 것보다 여러 번에 걸쳐 나눠서 받게되면 그런 대박의 부분들이, 사행성 이라는 부분들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모두 2조 4,000억여 원, 이 가운데 절반인 1조 2,000억 원 이상이 당첨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때문에 연금 형태의 지급이 늘어날 경우, 남은 당첨금의 운용 방안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고영선, 재정ㆍ사회정책연구부장 ]
"투자 위험성을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측면이 있겠고요, 또 한가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나서 정부의 연금지급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고..."
정부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복권당첨금의 연금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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