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모두가 정직했으면 좋겠다"

이건희 전 회장, "모두가 정직했으면 좋겠다"

2010.02.05.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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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 전 회장은 오늘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인 이병철 전 회장의 경영철학 중 지금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거짓말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에 전략기획실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계열사 마다 전략기획실 역할을 하면 된다"며 "각 사별로 컨트롤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경영복귀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아직 생각 중이다"고 말한 뒤 "회사가 약해지면 복귀를 해야겠지만 참여하는 것 보다는 도와줘야죠"라고 덧붙여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경영에 참여할 의사는 아직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전 회장은 이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말에는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전부 투자하고 전부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다음주 초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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