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폰으로 와이파이 즐기세요!

일반폰으로 와이파이 즐기세요!

2010.03.12.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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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이동통신사로는 처음으로 LG텔레콤이 와이파이, 즉 무선랜 기능을 넣은 일반폰을 선보였습니다.

무선인터넷을 맘껏 써보고 싶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층을 겨냥한 것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텔레콤이 선보인 휴대전화 맥스는 사실상 스마트폰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 웹브라우징은 물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인기 애플리케이션 20여 개를 설치해 놨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이 회사는 기존 요금제에 만 원을 추가하면 1GB까지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상당히 많은 분들이 아직도 일반폰을 사용하시고, 그 것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으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해소를 해드리기 위해서..."

KT는 스마트폰을 모뎀처럼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노트북을 무선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해 모뎀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만든 것입니다.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로 노트북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입니다.

[인터뷰:양현미, KT 전무]
"우리나라 국민들이 좀 더 편하게 싼 가격에 그 것을 쓸 수 있도록 열어줘야 되겠다는 정책적 결정을 했고 기술적으로 그게 뒷받침되는 부분은 타사와 달리 KT는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무선인터넷 개방에 폐쇄적이었던 국내 통신업계가 애플의 아이폰 국내 출시를 계기로 무선인터넷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에 따라 올 한해가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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