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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철광석 등 국제 원자재 값이 올라가면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철강을 많이 사용하는 건설이나 조선업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되는 이른바 아이언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은 제품 가격을 올해에만 벌써 두번 올렸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인 철근값은 톤당 69만 1,000원에서 79만 1,000원으로 14.5%가 상승했는데 앞으로도 더 인상될 예정입니다.
국내 철강의 40%를 공급하는 포스코도 빠르면 이달안에 본격적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최두진, 포스코 홍보팀장]
"지난달 철광석 공급업체와 최대 86%까지 가격인상을 잠정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하는데 충분한 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원자재 값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원자재 수입가격이 1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철강재가 1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철강재가 건설에 차지하는 비중은 40% 가량.
자동차와 선박에는 15~20% 정도이기 때문에 이른바 아이언 플레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화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자동차와 플랜트,건설,조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요. 비용은 오르는데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 산업계에는 큰 우려가 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반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인상이기 때문에 산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철강업계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이라는 호재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철강을 주원료하는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경우 수요가 떨어지면서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부메랑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철광석 등 국제 원자재 값이 올라가면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철강을 많이 사용하는 건설이나 조선업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되는 이른바 아이언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은 제품 가격을 올해에만 벌써 두번 올렸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인 철근값은 톤당 69만 1,000원에서 79만 1,000원으로 14.5%가 상승했는데 앞으로도 더 인상될 예정입니다.
국내 철강의 40%를 공급하는 포스코도 빠르면 이달안에 본격적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최두진, 포스코 홍보팀장]
"지난달 철광석 공급업체와 최대 86%까지 가격인상을 잠정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하는데 충분한 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원자재 값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원자재 수입가격이 1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철강재가 1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철강재가 건설에 차지하는 비중은 40% 가량.
자동차와 선박에는 15~20% 정도이기 때문에 이른바 아이언 플레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화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자동차와 플랜트,건설,조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요. 비용은 오르는데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 산업계에는 큰 우려가 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반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인상이기 때문에 산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철강업계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이라는 호재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철강을 주원료하는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경우 수요가 떨어지면서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부메랑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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