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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이 15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연 2%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지난달까지와는 달리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우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지난 달까지 1년 넘게 사용했던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에서 '당분간'이라는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여건이 되면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입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건설은 아직 부진하지만 고용은 특히 민간 부문을 통해 많이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리 인상을 위해서 모든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그 변수들의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라고 모든 변수가 어느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까지는 너무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국내 경기는 빠른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이 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통화정책 방향에 변화가 엿보이면서 시중 실세금리가 급등했습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6%로 0.1%포인트나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연 3.77%로 0.13%포인트 급등했습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은행이 15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연 2%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지난달까지와는 달리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우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지난 달까지 1년 넘게 사용했던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에서 '당분간'이라는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여건이 되면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입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건설은 아직 부진하지만 고용은 특히 민간 부문을 통해 많이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리 인상을 위해서 모든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그 변수들의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라고 모든 변수가 어느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까지는 너무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국내 경기는 빠른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이 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통화정책 방향에 변화가 엿보이면서 시중 실세금리가 급등했습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6%로 0.1%포인트나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연 3.77%로 0.13%포인트 급등했습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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