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아이폰 이번달 출시

[앵커멘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온 아이폰의 차세대 모델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아이폰에 맞서 '갤럭시S'를 새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첨단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가 예전처럼 청바지와 검정색 터틀넥 차림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아이폰을 개발한 이후 가장 혁신적인 도약을 이루게 됐다면서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앞에서 4세대 아이폰을 공개했습니다.

[녹취:스티브 잡스, 애플사 최고경영자]
"'아이폰 4'를 소개합니다. 아이폰의 4세대 모델입니다."
(We're introducing iPhone 4, the fourth generation of iPhone.)

최신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는 HD급으로 더욱 선명해졌고, 배터리 성능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특히 휴대전화 두께는 현재 모델보다 24% 더 얇아져 몸에 지니고 다니기가 편리해졌습니다.

[녹취:스티브 잡스, 애플사 최고경영자]
"사실상 '아이폰 4'가 지구상에서 가장 두께가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 a matte of fact, it is the thinnest smart phone on the planet.)

신형 아이폰은 현재 모델보다 100여개나 많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전화기의 앞뒤로 카메라를 부착해 화상회의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녹취:스티브 잡스, 애플사 최고경영자]
"전면에는 앞을 보는 카메라와 수신기가 있습니다. 또 홈 버튼도 달려 있습니다."
(On the front, we have a front-facing camera. We have a receiver. We have a home button.)

아이폰은 지난 1분기에만 870만대가 팔릴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비자들이 20만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휴대전화기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게 손꼽히는 장점입니다.

4세대 아이폰은 이번달 미국에서 24일 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등 전세계 시장으로 곧 진출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과 구글 등이 이미 거센 반격을 준비한 상태여서 시장 공략이 예전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