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출 만기 연장 중단...현대그룹, 법적 대응 '맞불'

채권단, 대출 만기 연장 중단...현대그룹, 법적 대응 '맞불'

2010.07.30. 오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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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권단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거부한 현대그룹에 대해 다음 달부터 기존 대출금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대그룹은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거부한 현대그룹에 대해 채권단이 초강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이 참여한 채권은행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현대그룹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비롯해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등 모든 계열사에 적용됩니다.

다만,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는 제외됩니다.

채권단은 이달 초 현대 측이 약정 체결을 거부해 신규 여신 제공 중단 결정을 내렸지만, 이후 입장 변화가 없자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강하게 반발하며 채권단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현대그룹 관계자]
"채권단 제재 조치한 것에 위법적인 요소들이 있어요. 관련해서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고요,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불공정 집단 거래 행위를 한 데 대해 제소할 계획..."

현대그룹 금융권 부채는 2조 원 가량이고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5,000억 원 가량입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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