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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공항에서 10월부터 전신검색장비가 가동됩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많다고 설치 금지를 권고한 장비인데요, 정부는 인권침해 소지를 없앴다고 하지만 이용객들이 어떤 반응일지는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승객의 몸을 투시하는 전신검색장비입니다.
승객이 장비에 올라서면 6초만에 온몸의 알몸 투시 화면이 검색요원이 있는 방의 모니터로 전송됩니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김포와 김해, 제주공항에서는 다음달 시험운영을 거친 뒤 10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진호,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팀장]
"신종 테러 수법에 대비하고, 11월 11일부터 시행되는 G20 정상회의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하기 위해 장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많다며 설치 금지를 권고했지만 정부는 사생활 보호 대책을 충분히 마련했다는 입장입니다.
1차 검색에서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승객만 대상으로 하고, 원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손으로 정밀 검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미지 분석요원이 승객의 알몸 투시 화면을 유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의 거부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김현수, 항공기 승객]
"알몸 투시 스캐너를 제 몸에 비추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일대 일로 수색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국토해양부는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이미 전신검색장비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과 같이 항공기 테러 방지를 위해서는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의 거부감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전신검색기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해 낼지는 정상가동이 된 뒤에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공항에서 10월부터 전신검색장비가 가동됩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많다고 설치 금지를 권고한 장비인데요, 정부는 인권침해 소지를 없앴다고 하지만 이용객들이 어떤 반응일지는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승객의 몸을 투시하는 전신검색장비입니다.
승객이 장비에 올라서면 6초만에 온몸의 알몸 투시 화면이 검색요원이 있는 방의 모니터로 전송됩니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김포와 김해, 제주공항에서는 다음달 시험운영을 거친 뒤 10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진호,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팀장]
"신종 테러 수법에 대비하고, 11월 11일부터 시행되는 G20 정상회의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하기 위해 장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많다며 설치 금지를 권고했지만 정부는 사생활 보호 대책을 충분히 마련했다는 입장입니다.
1차 검색에서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승객만 대상으로 하고, 원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손으로 정밀 검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미지 분석요원이 승객의 알몸 투시 화면을 유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의 거부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김현수, 항공기 승객]
"알몸 투시 스캐너를 제 몸에 비추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일대 일로 수색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국토해양부는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이미 전신검색장비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과 같이 항공기 테러 방지를 위해서는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의 거부감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전신검색기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해 낼지는 정상가동이 된 뒤에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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