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앵커멘트]

최근 중국이 일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수출을 중단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이른바 희토류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반도체 같은 첨단제품 개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물질인데요.

특히 우리나라가 비축하고 있는 희토류 물량이 하루분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희토류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희토류란 매장량이 극히 적은 세륨,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같은 17종의 희소 금속을 의미합니다.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화학적으로 안정되고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서 반도체·자동차·컴퓨터·LED 등 첨단제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중국, CIS, 미국, 호주 등에 분포돼있지만 현재 중국에서 전 세계 물량 97%를 생산하면서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로 중국에 겪으면서 미국과 일본은 이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