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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시장의 척도'로 불리는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8.29 대책을 발표한 뒤 주택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 최근에는 거래량이 지난해 가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 완화 지역에서 제외된 강남 3구마저 거래량이 늘면서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강남권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거래 가격이 한 달 만에 최고 3,000만 원 올랐습니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7㎡인 경우 지난달 초 11억 원에서 거래되다가 한 달여 만에 실거래가가 5,000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는 시중의 넘쳐나는 유동성이 강남 재건축 시장으로 흘러들고,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9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거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은 전체 부동산 가격을 선행하는 특징이 있고 최근 전반적인 거래량도 늘어나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추격매수세가 많이 붙고 있지는 않고요, 특히 재건축단지 같은 경우 소형 평형 의무 비율이라든지 그밖에 분양가 상한제 같은 규제책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장이 조금 나아지겠지만 본격적으로 크게 가격 상승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부동산시장의 척도'로 불리는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8.29 대책을 발표한 뒤 주택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 최근에는 거래량이 지난해 가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 완화 지역에서 제외된 강남 3구마저 거래량이 늘면서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강남권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거래 가격이 한 달 만에 최고 3,000만 원 올랐습니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7㎡인 경우 지난달 초 11억 원에서 거래되다가 한 달여 만에 실거래가가 5,000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는 시중의 넘쳐나는 유동성이 강남 재건축 시장으로 흘러들고,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9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거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은 전체 부동산 가격을 선행하는 특징이 있고 최근 전반적인 거래량도 늘어나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추격매수세가 많이 붙고 있지는 않고요, 특히 재건축단지 같은 경우 소형 평형 의무 비율이라든지 그밖에 분양가 상한제 같은 규제책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장이 조금 나아지겠지만 본격적으로 크게 가격 상승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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