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에 좋은 예금 고르는 방법은?

금리 상승기에 좋은 예금 고르는 방법은?

2011.02.04.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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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각 은행들도 예금금리를 경쟁적으로 인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 이자 높고 안정적인 예금상품 고르는 방법, 신호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

[리포트]

83살 조균형 씨 부부는 3,000만 원을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넣었습니다.

원래 들어뒀던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자 이자 140만 원만 찾고 원금은 다시 예금했습니다.

[인터뷰:조균형, 서울 한강로]
"한 20여 일 전에 만기 됐을때보다는 많이 오른 것이에요. 그때는 4.05인가 이번에는 4.39니까 많이 오른 편이죠."

지난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1~0.4% 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낮게는 연 3.9%, 높게는 연 4.39%로 상승했습니다.

1,000만 원을 예금하면 1년 뒤에 세금을 빼고 많게는 36만 6,000원에서 적게는 32만 5,000원까지 이자를 받게 됩니다.

5년 만기 적금은 5% 중반 3년 만기 적금은 4% 중반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은 4% 정도, 6개월과 3개월은 3% 초반의 금리가 적용되는데 전문가들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을 권합니다.

[인터뷰:양재혁, 외환은행 PB팀장]
"3개월 예금은 1년 예금보다 1% 낮고 6개월 예금은 1년 예금보다 0.5% 낮은 게 현실입니다. 점진적이고 완만한 금리 인상 추세를 감안하면 3개월 6개월 예금보다 1년 예금을 선택하시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여파로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졌던 저축 은행들도 1년 만기 정기예금에 5% 가까운 금리를 제시하자 고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창훈, 경기도 의왕시]
"많이 올랐어요. 3%에서 지금 2년으로 하면 5%까지 준다고 하길래 괜찮구나 하고 왔습니다."

[인터뷰:남지희, 솔로몬저축은행 영업부 과장]
"BIS 비율이 8% 이상이고 고정이나 여신 비율이 8% 미만, 또 기본자본 비율이 5% 이상인 우량한 저축은행을 선택하시면 안전하게 예금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을 5,000만 원 이하로 해두는 것도 안전하게 예금하는 방법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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