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43% 증가...구제역도 영향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43% 증가...구제역도 영향

2011.02.06.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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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40% 이상 크게 늘어났습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모두 8만 4,000여 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이같은 증가 추세는 지난 해 전체 쇠고기 수입 증가율 16%를 훨씬 앞지르는 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은 특히, 지난해 12월에 크게 늘어, 구제역 확산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입 쇠고기 가운데 미국산의 비중도 전년도의 26.5%에서 지난해에는 32.5%로 늘어났으며, 1위인 호주산의 53%와의 격차도 줄어들었습니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 총 7만 5천여 톤이 국내로 수입돼, 전체 수입돼지고기의 26%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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