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흑점 또 폭발...전파통신 두절 '주의' 경보 발령

태양 흑점 또 폭발...전파통신 두절 '주의' 경보 발령

2011.03.10.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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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양 흑점이 또 폭발해 전파를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무전기 그리고 위성통신 등에 장애가 우려됩니다.

정부는 전파통신 두절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기자!

태양의 흑점 폭발이 발생한 시각이 언제입니까?

[리포트]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 8시쯤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면서, 지구내 각종 전파에 교란이 생길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방통위는 전파통신 두절경보 3단계인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위성통신과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방통위는 설명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 관계자는 "태양흑점 폭발의 영향으로 휴대전화의 경우 시각오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성방송에서는 화면 일그러짐 현상이 그리고 무전기의 경우 잡음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통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는 방송통신 시스템 이외에도 전력과 전자기기 운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것은 오늘 오전 흑점폭발에 앞서, 지난 7일 이후 지금까지 모두 8번의 흑점폭발이 이어졌는데 이 영향이 오늘 오후부터 지구에 도달하면서 지구 자기 폭풍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통위는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달 15일에 발생했던 것보다는 미약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8번의 연쇄 폭발로 지구 내에 영향을 주고 있는 시점에 발생한 것이어서, 더 복합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번 태양폭발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방송.통신용 인공위성의 신호감소와 잡음증가도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인공위성 운용 기관이나 인공위성을 통해 서비스하는 각종 통신,방송 관련 기관에서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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