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직자, 온라인 평판 적극 관리

미 구직자, 온라인 평판 적극 관리

2011.04.19. 오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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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구직자들이 요즘 온라인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들이 구직자를 평가할 때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졸업을 눈앞에 둔 미국 대학생들이 요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남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사진과 글 속에 자신에 대한 평판을 나쁘게 하는 내용이 있는지 샅샅이 살피고 있습니다.

이런 취업 지원자들을 위해 불리한 내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무료 프로그램도 새로 등장했습니다.

[녹취:지넷 데헤이, 텍사스대학 4학년]
"괜찮으리라 판단했어도 이 프로그램의 웹페이지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줄 수 있습니다."
(There might be certain things I have on a profile that I might think is ok and this webpage may tell me its not ok.)

일부 대학생은 게시된 사진과 글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친구들에게 삭제해 달라고 적극 요청하고 있습니다.

'바늘구멍'으로 불리는 취업문을 통과하려면 온라인 평판 조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말합니다.

[녹취:졸린 커닝햄, 취업박람회 참가 기업 매니저]
"고용주가 자신을 조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입니다. 대기업들은 온라인 조회를 김매기의 과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Some people think that its urban legend. Im not going to get checked up on by my employer and they're sadly mistaken because especially for larger organizations that's part of the weeding process.)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을 일관되게 브랜드처럼 관리할 경우 취업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충고합니다.

[녹취:닐 존슨, 텍사스대학 취업 서비스 담당]
"이력서 표제처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 좋은 모습의 동일한 사진을 올리는 게 좋습니다."
(They really want to be thinking about themselves online. Just like on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using the same header. When you're online having the same professional photo whether you're on twitter or on facebook.)

미국에서는 온라인 평판이 취직 뿐아니라 은행 대출이나 신용 조회 때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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