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달러 달성...세계 9번째

무역 1조달러 달성...세계 9번째

2011.12.05.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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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꾸준한 수출증가를 발판으로 삼아 이제는 신흥국 대열에서 벗어나서 무역 대국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출과 수입을 합친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아홉 번째입니다.

명실 공히 무역대국의 반열에 올라선 것입니다.

[녹취: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물경 52개 나라가 우리나라를 최대 수출 파트너로, 10대 수출 파트너로여기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계 소위 무역의 세계에서 세계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이것이 1조 불의 의의라 하겠습니다."

지난 1967년 10억 달러에 불과했던 우리 무역은 88년 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이후 23년 만에 1조 달러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짧았습니다.

역시 수출의 힘이 컸습니다.

우리 수출은 1962년 104위에서 지난해 7위로 올라섰고, 올해까지 그 규모는 만 배나 늘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라는 악재 속에서도 철강, 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세계 8번째로 수출액 5천억 달러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로는 수출 5천570억 달러, 수입 5천230억 달러로 무역규모 1조8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무역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8개 나라 가운데 지난해 자리를 유지한 국가는 6곳에 그쳐, 오르기 만큼 지켜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제 무역 2조 달러를 향한 출발선에 선 우리 경제,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대처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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