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내일 발효...관세장벽 사라져

한미 FTA 내일 발효...관세장벽 사라져

2012.03.14. 오후 4: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FTA가 내일 새벽 0시부터 공식 발효됩니다.

한미 FTA 발효와 함께 두나라 사이에는 모든 상품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집니다.

자동차 부품은 발효 즉시 관세가 없어지고, 2016년에는 자동차 관세가 완전히 철폐됩니다.

LCD 모니터와 캠코더, 컬러 TV 등 전자제품과 13%가 넘는 섬유 품목의 관세도 FTA 발효와 함께 철폐됩니다.

미국산 와인과 의류, 가방 등에 붙는 관세도 사라지며,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큰폭으로 내리게 됩니다.

반면, 미국산 저가 상품들이 밀려들면서 우리 농축수산업은 심각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미 FTA 발효로 우리 농어업은 앞으로 15년 간 12조 원이 넘는 누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006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5년 9개월 만에 한미 FTA가 발효됐지만 ISD, 투자자-국가 소송제도 등을 둘러싸고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