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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4세대 LTE 가입자 수가 3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서비스 커버리지가 제한적이고, 통화 중 끊김 현상도 자주 발생하는 등 통화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LTE 서비스에 가입한 직장인 김 모 씨.
LTE로 교체한 뒤 통화 품질이 떨어지고, 통화 중 끊김 현상도 자주 발생해 예전보다 불편해졌습니다.
[녹취:김 모 씨, LTE 스마트폰 사용자]
"(LTE 스마트폰을) 막상 쓰니까 전화가 끊기고, 소리가 안 들릴 때도 있고, 상대방이 전화해도 저한테 전화가 안 올 때가 자주 발생해요."
단말기가 평소에는 LTE 신호를 수신하고, 통화할 때는 3G 망으로 전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스템 반응 속도가 느려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통사는 LTE 망 구축이 완료되고,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LTE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아직 LTE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지만, 이통사 대리점은 가입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김 모 씨, LTE 스마트폰 사용자]
"처음에 대리점에서 말할 때는 (LTE가) 3G보다 훨씬 빠르고 잘 들릴 것이라고 해서 샀는데, 막상 써보니까 망이 구축이 안 됐는지 불통이 되는 곳이 많았고, 중간에 전화가 끊기는 경우도 많았고..."
LTE 커버리지 관련 사전안내 부족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통위는 앞으로 이통사가 서비스 제공지역을 사전에 알리도록 했습니다.
[녹취:김맹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과 사무관]
"LTE 서비스 가입 단계부터 커버리지를 제대로 안내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향후에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이통사들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LTE 가입자 확보 경쟁만 벌이다 보니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 LTE 가입자 수는 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LTE 품질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기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4세대 LTE 가입자 수가 3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서비스 커버리지가 제한적이고, 통화 중 끊김 현상도 자주 발생하는 등 통화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LTE 서비스에 가입한 직장인 김 모 씨.
LTE로 교체한 뒤 통화 품질이 떨어지고, 통화 중 끊김 현상도 자주 발생해 예전보다 불편해졌습니다.
[녹취:김 모 씨, LTE 스마트폰 사용자]
"(LTE 스마트폰을) 막상 쓰니까 전화가 끊기고, 소리가 안 들릴 때도 있고, 상대방이 전화해도 저한테 전화가 안 올 때가 자주 발생해요."
단말기가 평소에는 LTE 신호를 수신하고, 통화할 때는 3G 망으로 전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스템 반응 속도가 느려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통사는 LTE 망 구축이 완료되고,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LTE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아직 LTE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지만, 이통사 대리점은 가입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김 모 씨, LTE 스마트폰 사용자]
"처음에 대리점에서 말할 때는 (LTE가) 3G보다 훨씬 빠르고 잘 들릴 것이라고 해서 샀는데, 막상 써보니까 망이 구축이 안 됐는지 불통이 되는 곳이 많았고, 중간에 전화가 끊기는 경우도 많았고..."
LTE 커버리지 관련 사전안내 부족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통위는 앞으로 이통사가 서비스 제공지역을 사전에 알리도록 했습니다.
[녹취:김맹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과 사무관]
"LTE 서비스 가입 단계부터 커버리지를 제대로 안내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향후에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이통사들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LTE 가입자 확보 경쟁만 벌이다 보니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 LTE 가입자 수는 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LTE 품질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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