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DTI 폐지 어려워...분양가상한제는 폐지"

국토장관 "DTI 폐지 어려워...분양가상한제는 폐지"

2012.06.17. 오후 4: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가계 부채가 심각해 총부채상환비율, DTI 폐지는 쉽지 않다면서 분양가 상한제는 원칙적으로 폐지하지만 특별한 경우만 하는 쪽으로 새 법안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어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들과의 북한산 산행 간담회에서 외부 요인과 함께 내수 침체가 우려된다면서 하반기 경제 운용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들이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또 국회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 완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에 대한 관련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주면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 장관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해외 건설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중남미 시장 등도 이제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중남미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성장 모델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주변 국가들이 독도와 이어도 등 우리 영토를 탐내고 있어 과거에 해양 주권을 더 강하게 챙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만큼 해양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여수 엑스포는 해양 강국으로 나가는 발판이자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