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사흘째...운송거부 참여율 15.9%

화물연대 파업 사흘째...운송거부 참여율 15.9%

2012.06.27.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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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파업 사흘째인 오늘 파업 참여 차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부산항 등 전국 13개 물류거점의 차량 운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멈춰선 화물차량이 전체의 15.9%인 천785대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약 26%인 2천958대가 파업에 동참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부산항 등 전국 13개 물류거점의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7만 296 TEU의 절반 수준인 3만 8천803 TEU로 낮아졌습니다.

국토부는 그러나, 장치율은 43.4%로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은 수송 차질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운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군위탁 컨터이너차량 100대를 부산항에 55대, 광양항 5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40대를 투입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주들이 운행을 독려해 상당수 차량이 복귀했다면서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시작된 데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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