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피스텔 투자 선호도 상승세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져들면서 투자자들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거주자 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응답자 가운데 18.8%가 투자 대상으로 오피스텔을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오피스텔을 투자 대상으로 선호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상반기 12.2%, 지난해 하반기 12.1%, 올해 상반기 10.4%로 조금씩 줄어들다 이번 조사에서 무려 8%포인트 이상 뛰었습니다.

하반기 투자처로 아파트를 고른 응답자는 26.5%로 여전히 1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상반기 30.7%보다는 줄었습니다.

또 경매 물건이 11.8%, 단독·다세대가 11.0%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올라간 것은 아파트 가격 하락의 위험이 커지자 안정적인 임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옮겨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