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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주에 태풍 2개가 연달아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신선 식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추석 물가까지 걱정입니다.
[리포트]
들썩이는 채소 값에 식탁 물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상추로, 도매가가 4kg에 6만 5천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주보다는 80%,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199% 올랐습니다.
얼갈이배추와 대파도 일 주일 사이 각각 46%와 31%씩 가격이 뛰었습니다.
채소 값은 올 여름 폭염 탓에 이미 많이 올라 있었는데, 태풍까지 겹치며 걷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거센 바람에 과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점도 물가에는 적신호입니다.
배와 사과 가격은 아직 변동 폭이 크지는 않지만 선물이나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터라 추석 물가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으로 떨어진 사과를 반값에 파는 행사는, 내놓은 물량이 한두 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입니다.
생채기가 있고 모양도 고르지 않지만, 수확 직전에 낙과 피해를 입어 당도는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희문, 서울 개포동]
"우리는 조금 저렴하게 먹고 어떻게 보면 한편으로는 과수 농사 하시는 분들한테도 우리가 사먹음으로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분도 드니까..."
정부는 우선 가장 피해가 큰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안형덕, 농림수산식품부 수급관리팀장]
"낙과 과일 중에서 상품성이 좋은 것은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가공용으로 처리를 해서 수요 자체가 분산되도록 하고 있고요."
또 추석을 앞두고는 사과와 배, 쇠고기, 조기 등 15개 성수품을 집중 공급해 물가 불안을 잠재울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 주에 태풍 2개가 연달아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신선 식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추석 물가까지 걱정입니다.
[리포트]
들썩이는 채소 값에 식탁 물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상추로, 도매가가 4kg에 6만 5천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주보다는 80%,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199% 올랐습니다.
얼갈이배추와 대파도 일 주일 사이 각각 46%와 31%씩 가격이 뛰었습니다.
채소 값은 올 여름 폭염 탓에 이미 많이 올라 있었는데, 태풍까지 겹치며 걷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거센 바람에 과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점도 물가에는 적신호입니다.
배와 사과 가격은 아직 변동 폭이 크지는 않지만 선물이나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터라 추석 물가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으로 떨어진 사과를 반값에 파는 행사는, 내놓은 물량이 한두 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입니다.
생채기가 있고 모양도 고르지 않지만, 수확 직전에 낙과 피해를 입어 당도는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희문, 서울 개포동]
"우리는 조금 저렴하게 먹고 어떻게 보면 한편으로는 과수 농사 하시는 분들한테도 우리가 사먹음으로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분도 드니까..."
정부는 우선 가장 피해가 큰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안형덕, 농림수산식품부 수급관리팀장]
"낙과 과일 중에서 상품성이 좋은 것은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가공용으로 처리를 해서 수요 자체가 분산되도록 하고 있고요."
또 추석을 앞두고는 사과와 배, 쇠고기, 조기 등 15개 성수품을 집중 공급해 물가 불안을 잠재울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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