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2012.09.06.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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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7년 만에 한 단계 상향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피치 기준으로 15년 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 등급을 회복했습니다.

AA-는 피치의 4번째 국가 신용등급으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사우디와 같은 레벨로 올라섰습니다.

피치는 등급 상향 이유로 우리나라의 실물과 금융부문 안정성과 재정규율 지속 등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계와 중소기업 부채로 은행부문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 등이 발생할 경우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지적했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또다른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의 한 곳인 S&P도 7년 2개월째 묶어놓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P는 우리나라의 '북한 리스크'를 이유로 2005년 7월 이래 계속 우리나라를 A 등급으로 묶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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