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대 사인 알츠하이머 첫 포함

여성 10대 사인 알츠하이머 첫 포함

2012.09.13.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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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사회 고령화가 화두인데요, 지난해 우리 국민 사망 원인을 살펴보니 노인들이 취약한 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가 처음 여성 10대 사망원인에 들어갔고, 폐렴 사망률이 급증했습니다.

10대의 경우 자살률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성 사망 원인 9위가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 명 기준 6.6명이 알츠하이머로 숨져 9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알츠하이머가 여성 10대 사인으로 꼽힌 것은 처음으로, 인구 고령화 때문입니다.

[녹취:김종헌, 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
"여성 호르몬이랑 알츠하이머랑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성이 수명이 훨씬 긴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한 해 전에 비해 가장 많이 는 사망 원인은 폐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폐렴 사망률은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면서 사망 원인 11위에서 6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 역시 노인 인구 증가에, 지난해 초 추운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고령자 수가 굉장히 급속하게 증가한 것이 외부요인의 충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로 가고있는 상황이고요."

남녀 모두 3대 사망원인은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으로, 자살이 4위였습니다.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최고 수준인데, 지난해 하루 평균 43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이별 자살률 증가세를 보면 10대가 6.8%로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총 사망자수는 25만 7천 명, 하루 평균 705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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