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광고효과 모델료와 무관...기업은행 송해 1위

은행 광고효과 모델료와 무관...기업은행 송해 1위

2012.10.15.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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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의 광고 효과는 모델료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재경 의원이 은행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광고모델료로 책정한 돈은 5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은행이 김연아 선수의 모델료로 연 10억 원, 가수 이승기 씨의 모델료로 약 7억 원을 썼고, 우리은행 장동건 씨의 모델료는 연 7억 5천만 원, 외환은행 하지원 씨의 모델료는 연 5억 원선이었습니다.

하지만 리서치회사 밀워드브라운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기준으로 은행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광고는 연 3억 원의 모델료를 받는 방송인 송해 씨가 나오는 기업은행이 44.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23.9%인 국민은행이었고 박칼린 씨가 모델인 신한은행과 장동건 씨가 모델인 우리은행이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또 기업은행은 광고 호감도 조사에서도 77.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재경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는 은행권의 관행이 가장 나은 선택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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