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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긴 했지만, 세계적인 불황 속에 지난 한 해 우리 수출 경기 역시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세계 경기의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새해에는 일반기계와 반도체 등 우리 수출 주력 품목들의 호조로 지난해보다는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석유제품의 호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승관,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석유제품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수출에 호조세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되면서 수출 단가가 하락하고, 또 중국 등의 경쟁업체 가세로 수출 증가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수출 시장에서는 일반기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주력 부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이경숙,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첫째는 우리나라 일반기계 산업이 경쟁력이 강화되어서 수출국가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또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되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의 수요 증가로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이 늘어나고, 가격하락으로 고전했던 LCD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출도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등도 지난해 수출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와 세계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강중구, LG 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유럽경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구재 소비를 뒤로 미루는 현상들이 나타났었는데, 소위 대기수요라고 얘기를 하는 그런 부분들이 좀 나타나지 않을까..."
유럽발 수주부진으로 수출이 26%나 감소한 조선산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새해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이나 브라질 등 해외 생산공장이 가동되는 자동차의 수출은 큰 폭의 증가는 힘들어 보입니다.
주요 경제 기관들은 새해 우리 수출이 3∼9%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고, 2012년 수출 증가율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하지만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과거처럼 수출이 빠르게 반등해 위축된 경기를 끌어올려 주기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긴 했지만, 세계적인 불황 속에 지난 한 해 우리 수출 경기 역시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세계 경기의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새해에는 일반기계와 반도체 등 우리 수출 주력 품목들의 호조로 지난해보다는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석유제품의 호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승관,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석유제품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수출에 호조세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되면서 수출 단가가 하락하고, 또 중국 등의 경쟁업체 가세로 수출 증가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수출 시장에서는 일반기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주력 부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이경숙,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첫째는 우리나라 일반기계 산업이 경쟁력이 강화되어서 수출국가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또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되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의 수요 증가로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이 늘어나고, 가격하락으로 고전했던 LCD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출도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등도 지난해 수출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와 세계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강중구, LG 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유럽경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구재 소비를 뒤로 미루는 현상들이 나타났었는데, 소위 대기수요라고 얘기를 하는 그런 부분들이 좀 나타나지 않을까..."
유럽발 수주부진으로 수출이 26%나 감소한 조선산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새해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이나 브라질 등 해외 생산공장이 가동되는 자동차의 수출은 큰 폭의 증가는 힘들어 보입니다.
주요 경제 기관들은 새해 우리 수출이 3∼9%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고, 2012년 수출 증가율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하지만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과거처럼 수출이 빠르게 반등해 위축된 경기를 끌어올려 주기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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