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수출 회복...하반기 성장 견인

올해 하반기에는 조선산업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0대 주력산업이 상반기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가 예정돼 조선업의 수출이 6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전체 수출 호조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는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일반기계 역시 상반기 적자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철강은 재고 과잉과 엔저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10대 주력산업 중 유일하게 5% 이상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10대 주력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반등 추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는 70%까지 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세계 경제 부진 완화와 함께 수출 회복과 유가 안정, 그리고 경기부양책 효과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가 확대돼 연간 2.7%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