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고조사위 "2명 숨진 듯"

항공사고조사위 "2명 숨진 듯"

2013.07.07.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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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가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도중 동체가 활주로에 충돌한 뒤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가 '대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분야별 사고조사팀 4명을 구성해 현지로 급파하도록 조치했고, 관계 직원을 비상소집해 사고 수습 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OZ 214편은 어제 오후 4시 35분쯤 인천을 출발해 오늘 새벽 3시 28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 28번 활주로에서 착륙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승객은 아기를 포함해 291명(비즈니스 클래스 19명, 일반석은 272명)이며,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은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승무원은 모두 16명 탑승했고, 이 가운데 운항 요원은 이종주 기장과 이정민, 이강국, 방동원 씨 등 모두 4명이며, 객실 담당 승무원은 이윤혜 씨를 포함한 12명이며 이 중에 2명은 태국인입니다.

사고 비행기는 보잉 777 기종으로 295명을 태울 수 있는 규모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본사는 종합통제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했으며 미주 본부도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이두진 홍보상무는 사망자 발생 여부는 파악하지 못 했고, 중상자가 발생해 응급차로 이송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4시 반에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편에 김덕영 공항 서비스 담당 상무 등 인력 20~30명을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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