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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리 모양을 만들기 위해 전기 고데기 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뜨거운 고데기를 만졌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화상 피해자의 절반이 6살 이하 어린이였습니다.
홍성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지숙 씨는 머리 손질을 하다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잠깐 고데기를 내려 놓은 사이 1살짜리 아이가 고데기를 만지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지숙, 서울 왕십리동]
"고데기를 사용을 하는 도중에 머리핀을 찾으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이가 그걸 만지려고 해서 제가 깜작 놀래가지고..."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3년간 전기고데기로 인한 화상사고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48%가 만6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만 두 살 이하 영아가 화상을 입은 경우가 56건에 달해 어린이 화상사고의 78%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전기 고데기는 얼마나 뜨거울까?
측정결과 섭씨 215도를 넘어 거의 전기다리미에 버금가는 온도를 나타냈습니다.
소고기를 전기고데기에 갖다 대자 몇 초만에 바로 이렇게 익어버립니다.
하지만 안전표시는 미흡해 소보원이 국내에서 많이 팔린 고데기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화상 주의 경고표시가 있는 제품은 3개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영유아들이 다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사용한 이후에는 바로 스위치를 끄고 코드를 분리하신 이후에 영유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빨리 치워두시는게 좋습니다."
소보원은 또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어린이 화상을 주의하라는 표시 규정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며 기술표준원에 관련 표시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머리 모양을 만들기 위해 전기 고데기 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뜨거운 고데기를 만졌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화상 피해자의 절반이 6살 이하 어린이였습니다.
홍성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지숙 씨는 머리 손질을 하다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잠깐 고데기를 내려 놓은 사이 1살짜리 아이가 고데기를 만지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지숙, 서울 왕십리동]
"고데기를 사용을 하는 도중에 머리핀을 찾으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이가 그걸 만지려고 해서 제가 깜작 놀래가지고..."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3년간 전기고데기로 인한 화상사고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48%가 만6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만 두 살 이하 영아가 화상을 입은 경우가 56건에 달해 어린이 화상사고의 78%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전기 고데기는 얼마나 뜨거울까?
측정결과 섭씨 215도를 넘어 거의 전기다리미에 버금가는 온도를 나타냈습니다.
소고기를 전기고데기에 갖다 대자 몇 초만에 바로 이렇게 익어버립니다.
하지만 안전표시는 미흡해 소보원이 국내에서 많이 팔린 고데기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화상 주의 경고표시가 있는 제품은 3개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영유아들이 다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사용한 이후에는 바로 스위치를 끄고 코드를 분리하신 이후에 영유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빨리 치워두시는게 좋습니다."
소보원은 또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어린이 화상을 주의하라는 표시 규정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며 기술표준원에 관련 표시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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