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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우리나라가 수출대국 일본을 경상수지 흑자에서 따라잡는 것도 불가능해 보였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앞선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적자를 기록한 1980년을 제외하고 격차가 가장 적었던 건 1981년의 87억달러였고, 이후 매년 평균 800억달러 정도 뒤지다가, 2007년엔 1887억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2011년만해도 한일간 경상수지 흑자 격차는 930억달러나 됐지만, 다음해엔 172억달러로 대폭 줄어든 겁니다.
그러더니 올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한국이 422억2천만달러인데, 일본은 415억 3천만달러로 한국보다 7억달러 적었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한국은 630억달러, 일본은 601억달러로 예상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는 겁니다.
배경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일본이 2011년 대지진이후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었고, 전후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이끈 일본의 전기전자 기업들이 몰락한 겁니다.
또 지난해 말 이후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엔화 가치가 40% 가량 떨어져 경상 수지의 달러 환산액이 급감한 탓도 큽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활약으로 한일전을 역전으로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우리나라도 원화절상 압력을 받는 만큼 이런 추세가 계속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불과 몇년전만 해도 우리나라가 수출대국 일본을 경상수지 흑자에서 따라잡는 것도 불가능해 보였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앞선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적자를 기록한 1980년을 제외하고 격차가 가장 적었던 건 1981년의 87억달러였고, 이후 매년 평균 800억달러 정도 뒤지다가, 2007년엔 1887억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2011년만해도 한일간 경상수지 흑자 격차는 930억달러나 됐지만, 다음해엔 172억달러로 대폭 줄어든 겁니다.
그러더니 올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한국이 422억2천만달러인데, 일본은 415억 3천만달러로 한국보다 7억달러 적었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한국은 630억달러, 일본은 601억달러로 예상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는 겁니다.
배경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일본이 2011년 대지진이후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었고, 전후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이끈 일본의 전기전자 기업들이 몰락한 겁니다.
또 지난해 말 이후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엔화 가치가 40% 가량 떨어져 경상 수지의 달러 환산액이 급감한 탓도 큽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활약으로 한일전을 역전으로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우리나라도 원화절상 압력을 받는 만큼 이런 추세가 계속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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