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도입 4년...일상을 바꾸다!

[앵커]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도입된 지 이제 4년이 지났습니다.

이후 스마트 혁명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스마트폰은 거의 생활 필수품이 되다시피했는데요, 스마트폰이 몰고온 변화, 이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내기 직장인 배지훈 씨는 스마트폰 4년차 열성팬입니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카톡같은 각종 SNS까지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합니다.

[인터뷰:배지훈, 직장인]
"아무래도 지금 일상생활에 너무 밀접하게 연관돼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없어진다면 어색하고 불편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런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6백만 명이 넘지만 불과 4년 전만해도 없던 풍경입니다.

2009년 11월 28일에야 아이폰이 도입되면서 우리나라에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후 스마트폰 바람은 초강력 태풍이 됐습니다.

2009년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수 대비 1.7%, 81만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9월 현재 가입자 대비 67%, 3천6백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물론 급속한 통신기술 발달 덕분이기도 합니다.

2009년, 21Mbps에 그쳤던 데이터 전송속도는 광대역 LTE 시대인 지금 150Mbps로 빨라졌고, 데이터 사용량은 373배나 증가했습니다.

그 사이 생활도 스마트해졌습니다.

음성통화를 제외하고 하루 평균 3.9 시간 스마트폰에 머무는 동안, 인터넷과 SNS, 동영상 시청 등은 물론 회사 업무까지 처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혁명은 벌써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준봉, KT경제경영연구소]
"스마트폰 중심으로 진행된 스마트 혁명은 스마트 시계 스마트 안경 등 '입는' 컴퓨터로 확산될 것이며, 의료 교육 전력 등 모든 일상생활과 연결됨으로써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3차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5년이 지난 25년의 변화폭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