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연말이나 연초에 주가가 오르는 걸 두고 '산타 랠리'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이 같은 계절적인 기대감보다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커서 산타 랠리를 보기 힘들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흔히 12월에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곤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소비 심리가 들썩이면서 기업 매출이 느는 데다, 각종 보너스도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산타 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올 연말 증시에서는 산타클로스의 온기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계속 곤두박질치며 1,980선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주식을 사들이는 세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크지 않다 보니, 예년 같은 산타 랠리는 바라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인터뷰:임수균,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연간 경기 회복 기대 강하게 반영하면서 주가가 많이 올라갔다는 인식 있고, 경기 회복속도보다 오히려 주가 반응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는 인식 때문에 차익 실현 욕구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국면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국이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를 곧 축소할 거라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계속 옥죄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완전히 접을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점차적으로 내년도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경제에 대한 기대감,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12월 시간이 지나면서 반영되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주의 발목을 잡는 엔화 약세 속도가 다소 주춤해진 것도 산타 랠리를 아직 포기할 수 없게 하는 요인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말이나 연초에 주가가 오르는 걸 두고 '산타 랠리'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이 같은 계절적인 기대감보다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커서 산타 랠리를 보기 힘들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흔히 12월에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곤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소비 심리가 들썩이면서 기업 매출이 느는 데다, 각종 보너스도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산타 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올 연말 증시에서는 산타클로스의 온기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계속 곤두박질치며 1,980선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주식을 사들이는 세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크지 않다 보니, 예년 같은 산타 랠리는 바라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인터뷰:임수균,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연간 경기 회복 기대 강하게 반영하면서 주가가 많이 올라갔다는 인식 있고, 경기 회복속도보다 오히려 주가 반응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는 인식 때문에 차익 실현 욕구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국면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국이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를 곧 축소할 거라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계속 옥죄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완전히 접을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점차적으로 내년도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경제에 대한 기대감,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12월 시간이 지나면서 반영되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주의 발목을 잡는 엔화 약세 속도가 다소 주춤해진 것도 산타 랠리를 아직 포기할 수 없게 하는 요인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