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피해 어떻게 막나?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2차 피해 어떻게 막나?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2014.01.20.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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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 나오셨습니다.

[앵커]

3곳의 카드사에서 1억 400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이 과정에서 시중은행의 고객 정보도 유출이 됐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전 금융권의 고객 정보가 다 빠져나갔다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앵커]

지금 어떤 개인정보들이 빠져나간 겁니까?

[앵커]

이렇게 되면 카드 비밀번호나 은행 비밀번호도 유출되지 않았을까, 걱정되는데요?

당국에서는 일단 이런 것들은 유출이 안됐다고 하고 있는데요.

[앵커]

현재 휴면 고객이거나 혹은 이미 해지했던 고객들의 정보마저 유출됐다고도 합니다.

특히 고객이 해지했으면 개인정보도 지웠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앵커]

무엇보다 은행권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정보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하지 않습니까?

왜 매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요?

[앵커]

이제 문제는 이렇게 유출된 정보들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악용하느냐인데 이른바 2차 피해 어떤 것들이 예상되고 있나요?

[앵커]

당국은 카드 비밀번호나 카드 뒷면의 인증코드인 CVC는 유출이 안됐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일부 해외거래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있어도 거래가 되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요?


[앵커]

일단,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어떻게 확인하고 또 어떻게 대처하는게 근본적으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인가요?

카드 재발급을 얘기하는데 이것도 완전한 방법은 아니라는 얘기도 있어서요?

[앵커]

신용평가회사들이 제공하는 개인정보보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얘기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정보유출의 중심에 있었는데 이게 믿을만한건가요?

[앵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피해배상 소송, 이런 것도 가능한가요?

[앵커]

지금 고객들은 당국이나 금융기관이나 모두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내놓은 대책도 피부에 와닿는게 아니고요.

앞으로 어떤 대책들이 마련돼야한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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