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라!

한국경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라!

2014.02.01.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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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인 휴대전화와 자동차, 철강까지 잇따라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쟁이 치열한데다 산업 자체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은 18%나 줄어든 8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분야가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전망도 좋지 않으면서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지난 2년간의 급격한 성장의 시기는 앞으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이 줄지는 않더라도 이익이 8조에서 한 10조 원 사이에서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이른바 빅2로 불리는 현대차 역시 좋지 않습니다.

내수부진과 환율 상황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내려앉았습니다.

국내 철강 산업의 맏형인 포스코도 지난 해 영업이익이 18%나 줄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올해 전망도 좋지 않다는 겁니다.

때문에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이 송도에 짓고 있는 바이오 산업 단지입니다.

두번째 공장까지 완공되면 규모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 단지가 됩니다.

[인터뷰:김태한, 삼성 바이오로직스 대표]
"두 번째 공장이 2015년에 준공이 되면 인천 송도 시가 바이오 제약 단지로는 전 세계에서 최대의 도시가 됩니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에 2020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어왔던 산업들이 치열한 경쟁속에 한계에 부닺히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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