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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빚더미에 앉아 있는 공기업들이 정작 직원 복지를 위해서는 5년 동안 3천억 원이 넘는 돈을 펑펑 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가족의 틀니 비용까지 내주고 병에 걸린 직원 가족에게 2천만 원을 무상 지원해준 곳도 있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수자원 공사는 5년 동안 직원 59명에게 5억 5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 학자금을 지원했습니다.
한 사람 당 천만 원 가까운 유학비를 지급한 겁니다.
광물자원공사 역시 해외 중고교 학자금으로 한 사람 당 천 만원이 넘게 퍼줬습니다.
학자금 뿐이 아닙니다.
가스공사는 직원 가족에게 100만원 한도에서 틀니와 임플란트 같은 치과 치료비를 대줬습니다.
LH는 직원 가족이 암이나 뇌졸중에 걸릴 경우 2천만 원까지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12개 공공기관이 최근 5년 동안 직원들에게 지급한 복지 비용만 3천 억원이 넘었습니다.
한전이 천 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철도공사가 740억원, 석탄공사 210억원 순이었습니다.
12개 공공기관은 부채가 많아서 정부가 특별 관리하는 곳입니다.
12개 기관의 빚을 모두 더하면 412조원으로 295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83.5%를 차지합니다.
해당 공공기관들은 이런 관행을 없애겠다며 이른바 '이행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이들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지적됐지만 매번 흐지부지됐습니다.
때문에 공공기관들의 제살 깎기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빚더미에 앉아 있는 공기업들이 정작 직원 복지를 위해서는 5년 동안 3천억 원이 넘는 돈을 펑펑 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가족의 틀니 비용까지 내주고 병에 걸린 직원 가족에게 2천만 원을 무상 지원해준 곳도 있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수자원 공사는 5년 동안 직원 59명에게 5억 5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 학자금을 지원했습니다.
한 사람 당 천만 원 가까운 유학비를 지급한 겁니다.
광물자원공사 역시 해외 중고교 학자금으로 한 사람 당 천 만원이 넘게 퍼줬습니다.
학자금 뿐이 아닙니다.
가스공사는 직원 가족에게 100만원 한도에서 틀니와 임플란트 같은 치과 치료비를 대줬습니다.
LH는 직원 가족이 암이나 뇌졸중에 걸릴 경우 2천만 원까지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12개 공공기관이 최근 5년 동안 직원들에게 지급한 복지 비용만 3천 억원이 넘었습니다.
한전이 천 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철도공사가 740억원, 석탄공사 210억원 순이었습니다.
12개 공공기관은 부채가 많아서 정부가 특별 관리하는 곳입니다.
12개 기관의 빚을 모두 더하면 412조원으로 295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83.5%를 차지합니다.
해당 공공기관들은 이런 관행을 없애겠다며 이른바 '이행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이들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지적됐지만 매번 흐지부지됐습니다.
때문에 공공기관들의 제살 깎기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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