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력사 채용 지원하며 상생

대기업, 협력사 채용 지원하며 상생

2014.03.30.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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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한 완성차업체가 3년째 협력업체들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입니다.

경기도 시흥 등 전국 7개 공장에서 자동차 프레임과 샤시, 모듈 등을 만들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합니다.

역사와 기술력을 가진 업체지만 중소기업이라 우수 인재 채용이 쉽지 않았는데 완성차 업체의 도움을 받아 인력난을 덜었습니다.

[인터뷰:홍종빈, 서진산업 생산기술본부장]
"비전과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채용했고 저희 회사에 정말 필요한 인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3년 전부터 열고 있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첫 해인 2012년에는 만 5천여 명이, 지난해에는 만 7천여 명이 협력업체에 취업했습니다.

올해도 1차 협력사에서 만 7천여 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사의 채용 지원과 2001년부터 시작한 상생 협력으로 협력사들이 성장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인터뷰:정희식, 자동차산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중견 부품 업체 수가 과거 37개 사에서 111개 사로 3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우수 인재와 협력업체를 연결시키는 채용박람회는 다음 달 광주와 대구에서도 열립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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