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세월호 참사로 정부가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는 했지만 고쳐야 할 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오늘부터 연속기획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저가 항공기 안전을 진단해봅니다.
요즘 저가항공 이용하시는 분들, 많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 점유율도 올해 1분기 기준으로 47.5%에 달했습니다.
누적 승객수도 5천만 명을 넘었고, 올해 하반기엔 점유율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로 인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체 결함으로 인한 운항 지연이나 결항이 주된 이유인데요.
2006년 이후 1만 번 운항 당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사고, 준사고 발생건수는 0.63건으로 대형 항공사보다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노후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항공기 보유대수도 적기 때문입니다.
수익을 얻기 위해 쉴 틈 없이 항공기를 운항하는 탓에 기체의 노후화도 빨라지고 제때 정비하기도 어려운 것이죠.
게다가 사고가 생겨도 정비능력이 충분히 없다 보니 신속한 상황대처도 할 수가 없습니다.
대기업 계열인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모기업의 도움을 받아 정기 점검이나 부품 조달 등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나머지 독립 저가항공사들은 해외 업체에 위탁하고 있어 위기 관리 능력이 떨어집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 때 승무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승무원들의 운항경력에서도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대형항공사는 최소 1000시간 이상의 운항 경력을 가져야만 정식으로 채용될 수 있지만 저가항공사는 250시간이면 가능해 훨씬 적습니다.
채용 이후에도 대형사들은 1년이 넘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비해서 저가항공사들은 대부분 4~6개월간의 교육만 거치고 실무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장과 승무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등에 대한 상황 대처능력을 높여야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참사로 정부가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는 했지만 고쳐야 할 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오늘부터 연속기획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저가 항공기 안전을 진단해봅니다.
요즘 저가항공 이용하시는 분들, 많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 점유율도 올해 1분기 기준으로 47.5%에 달했습니다.
누적 승객수도 5천만 명을 넘었고, 올해 하반기엔 점유율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로 인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체 결함으로 인한 운항 지연이나 결항이 주된 이유인데요.
2006년 이후 1만 번 운항 당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사고, 준사고 발생건수는 0.63건으로 대형 항공사보다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노후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항공기 보유대수도 적기 때문입니다.
수익을 얻기 위해 쉴 틈 없이 항공기를 운항하는 탓에 기체의 노후화도 빨라지고 제때 정비하기도 어려운 것이죠.
게다가 사고가 생겨도 정비능력이 충분히 없다 보니 신속한 상황대처도 할 수가 없습니다.
대기업 계열인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모기업의 도움을 받아 정기 점검이나 부품 조달 등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나머지 독립 저가항공사들은 해외 업체에 위탁하고 있어 위기 관리 능력이 떨어집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 때 승무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승무원들의 운항경력에서도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대형항공사는 최소 1000시간 이상의 운항 경력을 가져야만 정식으로 채용될 수 있지만 저가항공사는 250시간이면 가능해 훨씬 적습니다.
채용 이후에도 대형사들은 1년이 넘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비해서 저가항공사들은 대부분 4~6개월간의 교육만 거치고 실무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장과 승무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등에 대한 상황 대처능력을 높여야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