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고공 행진...국산차 반격

[앵커]

지난달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나 늘어나면서 수입차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로 수입차에 맞서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만 5천3백여 대로 4월보다 8.4%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 증가했습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24%나 늘어났습니다.

고공 행진하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를 내놓으며 기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은 준중형 해치백 골프의 고성능 모델을 내놨고, BMW는 뉴 M3 등을 한꺼번에 출시했습니다.

벤츠는 7년 만에 모델을 완전히 바꾼 준중형급 세단 더 뉴 C클래스를 내놨습니다.

[인터뷰:우한승, 벤츠코리아 제품기획팀 부장]
"편안한 드라이빙과 세계 최고의 안전기술을 통해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럭셔리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기아차는 9년 만에 새로운 카니발을 출시했습니다.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7천 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용원 기아차 국내마케팅 실장]
"최근에 가족 중심의 레저와 취미 생활을 위주로 하는 가족층이 늘고 있습니다. 올 뉴 카니발은 이런 세대에 가장 적합한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차는 그랜저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고 르노삼성은 다음 달 중형 세단 SM5 디젤 모델을 시장에 내놓습니다.

수입차의 고공 행진과 국산차의 반격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