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1장으로 전국 교통수단 이용 가능

교통카드 1장으로 전국 교통수단 이용 가능

2014.06.16. 오전 11: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앞으로는 교통카드 1장으로 수도권의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전국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데, 교통수단과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천 기자!

전국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교통카드가 도입되는 거군요?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코레일은 오는 21일부터 수도권의 버스와 지하철, 전국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전국 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말 부산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쓸 수 있게 됩니다.

오는 21일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전국 호환 교통카드 판매가 시작되고, 코레일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중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시외버스는 하반기 안에 개통 노선을 늘리고 고속버스도 연말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교통카드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대전과 강원, 광주, 대구 지역에서는 2∼3개월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택시 결제 기능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국 시내버스·지하철 호환 등의 기능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기차와 시외버스, 고속버스 승차권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일반형과 하이패스형으로 나뉘는데,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는 아직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존 카드로도 앞으로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철도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3년가량 지나면 자연스럽게 기존 카드가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 교체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카드 사업자에 따라 지역별로 교통카드 사양이 달라 이용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교통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국토부는 지난 2007년부터 교통카드 전국 호환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희천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