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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 당시 미군 등이 찍은 항공사진을 보면,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데요.
특히, 64년이 지난 현재의 국토와 비교해 보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달려온 우리의 현대사를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쟁 발발 4개월 뒤 1950년 10월의 평양입니다.
미군의 반격으로 시작된 평양 공습.
B-29 폭격기가 뿌린 폭탄이 터져 시내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64년이 지난 지금, 대동강을 가로지르던 철교는 지금도 그대로이고, 양각도 위에는 경기장과 호텔이 들어섰습니다.
중부 전선 최대 격전지 '철의 삼각지대'.
그 한 축인 북한 평강입니다.
논과 밭, 산은 포탄의 상흔으로 얼룩졌습니다.
1950년 12월, 북한 원산항.
폭격의 흔적으로 빼곡한 항구는 '원산 폭격'이라는 말이 군대 얼차려 가운데 하나였던 이유를 보여줍니다.
같은 시기 부산의 모습입니다.
항구에 쌓여 있는 것들은 전쟁 물자와 구호 물품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적인 항구로 변한 지금의 부산,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인천 검단 지역 수도권 매립지는 60여년의 세월이 흘러 딴 세상으로 변했고, 드넓은 갯벌이 펼쳐졌던 충남 당진의 해안은 철강 단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정해익,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장]
"항공사진을 통해 광복부터 한국전쟁 당시까지의 우리 국토 모습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화된 항공사진 파일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국토공간영상정보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무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국토의 변화상을 알 수 있는 항공사진들은 역사교육과 문화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6·25 전쟁 당시 미군 등이 찍은 항공사진을 보면,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데요.
특히, 64년이 지난 현재의 국토와 비교해 보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달려온 우리의 현대사를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쟁 발발 4개월 뒤 1950년 10월의 평양입니다.
미군의 반격으로 시작된 평양 공습.
B-29 폭격기가 뿌린 폭탄이 터져 시내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64년이 지난 지금, 대동강을 가로지르던 철교는 지금도 그대로이고, 양각도 위에는 경기장과 호텔이 들어섰습니다.
중부 전선 최대 격전지 '철의 삼각지대'.
그 한 축인 북한 평강입니다.
논과 밭, 산은 포탄의 상흔으로 얼룩졌습니다.
1950년 12월, 북한 원산항.
폭격의 흔적으로 빼곡한 항구는 '원산 폭격'이라는 말이 군대 얼차려 가운데 하나였던 이유를 보여줍니다.
같은 시기 부산의 모습입니다.
항구에 쌓여 있는 것들은 전쟁 물자와 구호 물품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적인 항구로 변한 지금의 부산,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인천 검단 지역 수도권 매립지는 60여년의 세월이 흘러 딴 세상으로 변했고, 드넓은 갯벌이 펼쳐졌던 충남 당진의 해안은 철강 단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정해익,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장]
"항공사진을 통해 광복부터 한국전쟁 당시까지의 우리 국토 모습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화된 항공사진 파일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국토공간영상정보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무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국토의 변화상을 알 수 있는 항공사진들은 역사교육과 문화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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